인천시, (가칭)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추진... 타당성 조사

김지혜 기자 2024. 4.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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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인천e음 캐시백 최대 12%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인천시가 삼산·가좌·남촌 농축산물도매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가칭)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에 나선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18일 기자 브리핑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하반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공사 설립에 따라 1년에 15억원의 흑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도매시장 점포의 시설사용료를 비롯해 전반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는 지난해 9월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방침을 수립한 뒤 인천연구원을 통해 정책연구과제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유통환경 변화에 효과적인 물류체계 구축과 관리를 위해서는 종전 관리사무소 형태가 아닌 공사 설립을 통해 도매시장 관리의 일원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서구가좌축산물도매시장 등이 있다.

시는 공사 설립에 따라 별도의 자본금 없이 연간 약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15억원의 흑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조례 제정 및 설립 등기 등 공사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1년 개장 이후 20년 이상 노후화해 판매 및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시달렸다. 시는 국비 211억원을 포함해 총 70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8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삼산도매시장의 현대화로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는 동시에 인천 서북부권역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은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시는 다음달부터 지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12%의 추가 캐시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약 220여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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