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박영선 “대한민국 미래 위해 협치 긴요”

조재연 기자 2024. 4.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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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기용설이 제기된 박영선(사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중 일본 오사카(大阪)를 들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협치가 긴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이 '협치'를 강조하고 나서며, 총리 임명 가능성에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박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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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의 ‘총리說’ 부인에도
오사카서 SNS에 글 올려 주목
尹 만난 홍준표, 총리에 김한길
비서실장엔 ‘친윤’ 장제원 추천
‘인선 고심’ 대통령실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을 놓고 대통령실이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 황사로 뒤덮여 흐릿한 날씨와 유사하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 백동현 기자

국무총리 기용설이 제기된 박영선(사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중 일본 오사카(大阪)를 들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협치가 긴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이 ‘협치’를 강조하고 나서며, 총리 임명 가능성에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박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리 직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여야가 공동으로 국정에 참여하는 협치를 강조함으로써 본인을 포함한 야권 인사의 기용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장관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헐뜯는 일에만 매몰돼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는 심경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전 장관, 양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주말 서울에 도착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권에서 당 대표와 대선 후보 등을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홍 시장은 정치적 야망이 없고 야당하고 소통 잘 되는 인물이 총리나 비서실장이 돼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엔 친윤(친윤석열) 핵심 중진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연·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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