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초임계 공법’ 바이오디젤 공장 가동

김성훈 기자 2024. 4.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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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처음으로 '초임계 공법'을 적용한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앞으로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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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처음으로 ‘초임계 공법’을 적용한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안에 약 3만9670㎡(1만2000평) 규모의 바이오 디젤 공장을 구축했다. 연간 생산량은 13만t 규모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다. 석유 기반 연료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초임계 국내 업계 첫 적용에 대해 “초임계 공정은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처럼 산도가 높아 처리하기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할 수 있어 식량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폐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로부터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디젤 원료를 공급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바이오 디젤 제품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운송용 트럭 등에 다시 공급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앞으로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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