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뉴욕서 비공개 만찬

정지윤 기자 2024. 4. 18.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비공개로 만나 식사 자리를 가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두다 대통령을 맞으며 친목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트럼프의 개인 아파트에 초대받았다"며 "이번 뉴욕 방문과 관련해 사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영토에 '포트 트럼프'라는 이름의 미군 기지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저녁 식사 예정
"우린 친구라고 할 수 있어"…우호 관계 과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24.04.1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비공개로 만나 식사 자리를 가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두다 대통령을 맞으며 친목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트럼프의 개인 아파트에 초대받았다"며 "이번 뉴욕 방문과 관련해 사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두다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를 사람으로서, 어떤 의미에선 친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 우파이자 친미 성향의 인물로 알려진 두다 대통령은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동안 가장 선호했던 국제 파트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영토에 '포트 트럼프'라는 이름의 미군 기지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AFP는 트럼프가 재판 일정이 없을 때 '그림자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논의했고, 지난달에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 있는 자택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접대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성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성 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해 돈을 건넨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총 4건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트럼프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경쟁한다.

이에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될 경우 폴란드의 이웃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약화될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