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피 추출물, 알레르기성 천식 개선 효능 확인

이병구 기자 2024. 4.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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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전통 한약재 백선의 뿌리껍질인 '백선피'가 알레르기성 천식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태수 한의약융합연구부 책임연구원팀이 백선피 추출물이 기관지내 염증과 점액 과다분비를 억제해 알레르기성 천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백선피 추출물이 알레르기성 천식에 미치는 효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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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백선피는 전통 한약재인 백선의 뿌리껍질이다. 열을 내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팀이 전통 한약재 백선의 뿌리껍질인 '백선피'가 알레르기성 천식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태수 한의약융합연구부 책임연구원팀이 백선피 추출물이 기관지내 염증과 점액 과다분비를 억제해 알레르기성 천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선피는 전통 한약재인 백선의 뿌리껍질이다. 열을 내리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백선피 추출물이 알레르기성 천식에 미치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천식 동물모델에 백선피 추출물을 먹이자 기도의 과민반응이 감소했다. 폐 조직을 분석한 결과 기관지 내 염증세포 축적, 점액 과분비, 폐 섬유화가 천식군 대비 약 40% 감소했다.

백선피 추출물은 염증반응과 관련된 STAT3, STAT6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고 점액 생성을 조절하는 FOXA2 단백질의 발현은 증가시켜 점액의 과분비를 막았다. 연구팀은 "기존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법과 비교해 여러 경로를 동시에 조절하기 때문에 더 넓은 범위의 천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수 책임연구원은 "한의학의 잠재력을 활용해 천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발견했다"며 "한의과학을 통해 사회문제 질환 해결에 앞장서고 국민의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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