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폭락… 27%로 취임 후 ‘최저치’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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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 직전 조사보다 크게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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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민주-국힘 32% 동률…선거 요인 ‘물가’ 1위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 직전 조사보다 크게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총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2주 전(4월1주차)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9%p 급등했다. '모름/무응답'은 9%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조사 기준, 지난 2022년 8월2주차 당시 지지율 28%이라는 최저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당시엔 학제 개편 논란에 폭우 피해 대응 논란까지 겹치던 때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만18~29세)부터 40대까지 지지율이 10%대에 머물렀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수도권 민심도 악화했다. 서울에서의 지지율은 30%, 인천/경기는 24%로 나타났다. 여당이 선전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38%)보다 부정평가(54%)가 앞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문항엔 '신뢰한다'는 응답이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32%, 조국혁신당이 13%, 개혁신당이 4%로 나타났다. 4월 1주에 비해 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7%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각각 3%p, 2%p 높아졌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8%), 호주 대사 논란(5%), 공천 파동(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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