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올 여름 빅클럽 이적 가능성 높아”···에이전시 측 “빅6서 모두 관심”

양승남 기자 2024. 4.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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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미토마 가오루. Getty Images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7)가 올 여름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8일 “미토마가 올 여름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시즌 허리 부상 여파로 시즌을 일찍 종료했지만 그의 에이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빅6’ 클럽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료는 100억엔(약 891억원)이지만 쟁탈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돌파가 강점인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에 둥지를 틀어 41경기 10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EPL에 입성한 미토마는 올시즌 더 큰 도약을 노렸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미토마. Getty Images코리아



하지만 미토마 에이전시 측에서는 빅클럽의 관심이 크다고 주장했다. 에이전시 측에서 밝힌 ‘빅6’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다.

에이전트 타로 마사로는 이들 6개 빅클럽 모두 미토마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타로는 “모든 클럽이 진심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에서 제2의 미토마를 찾아달라’라는 주문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토마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드리블과 돌파 실력을 뽐내면서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했다. 미토마는 지난해 10월 브라이턴과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했으며 현재 팀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팀이 리그 중위권에 머물면서 유럽 클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빅클럽행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턴 미토마. Getty Images코리아



이 매체는 빅클럽 중에서도 맨유와 리버풀, 첼시가 유력한 후보라고 꼽으면서도 아스널과 토트넘, 또 잉글랜드 외에는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도 리스트에 있다고 전했다. 과연 쟁쟁한 이들 빅클럽들이 미토마 영입전에 실제 뛰어들게 될까.

올 여름은 유로2024와 파리올림픽이 열려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은 7월 이후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자랑하는 드리블러 미토마가 빅클럽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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