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건 맨시티 아스널인데 토트넘이 울상인 이유 [UCL 와치]

김재민 2024. 4. 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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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지만 토트넘 팬도 속이 쓰리다.

이번 시즌까지 본선 32개 팀 체제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본선 36개 팀 체제로 확장된다.

즉 유럽 4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의 경우 리그 5위 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기회가 생긴 것이다.

UEFA 계수는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한 팀들의 평균 성적으로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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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지만 토트넘 팬도 속이 쓰리다.

이번 시즌까지 본선 32개 팀 체제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본선 36개 팀 체제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직전 시즌 UEFA 계수 최상위 2개 리그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한 장 더 제공된다. 즉 유럽 4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의 경우 리그 5위 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기회가 생긴 것이다.

UEFA 계수는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한 팀들의 평균 성적으로 매겨진다. 이번 시즌의 경우 프리미어리그는 8개 팀, 분데스리가는 7개 팀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했다.

유럽 대회 8강전이 열리기 전만 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치고 UEFA 계수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 보였다. 당시 2위였던 분데스리가와 3위였던 프리미어리그의 계수 차이가 단 0.106점에 불과했고, 8강전까지 프리미어리그 팀이 5팀이 올라온 반면 분데스리가는 3팀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생존 팀이 많을 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종료된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 프리미어리그가 매우 불리해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 아스널이 동반 탈락한 반면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모두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리버풀이 아탈란타에 1차전 0-3으로 완패했고, 웨스트햄도 바이어 레버쿠젠에 0-2로 무력패하면서 탈락이 유력한 상태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클럽 대항전 4강에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한 아스톤 빌라 단 한 팀만 남게 된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뮌헨, 도르트문트가 이미 챔피언스리그 4강을 확정했고,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레버쿠젠 역시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이 유력하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끝난 현재 분데스리가의 UEFA 계수는 17.214점, 프리미어리그는 16.750점이다. 8강전을 앞두고 0.106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던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격차는 0.464점으로 더 벌어졌다.

이미 UEFA 계수 3위인 프리미어리그가 단 한 팀으로 세 팀이 살아남은 2위 분데스리가를 제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기적 같은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 팀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 팀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다.(사진=벤 화이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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