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쓰레기 직접 버리고 새치기 안해” 비서실장이 공개한 ‘B컷’

김명진 기자 2024. 4.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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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조국혁신당 비서실장 페이스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측 조용우 비서실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이른바 ‘B컷’이라며 조 대표가 쓰레기를 직접 버리는 사진 등 자체적으로 찍은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최소한 제가 존경할 만한 인성이나 품격을 갖추지 않은 분은 모시지 않는다”고 했다.

조 비서실장은 이날 “하도 흠집내려는 사람들이 많아 안 깔 수가 없다”며 “일부 언론과 극우 유투버 등의 마녀사냥으로 아직도 조 대표에 대해 황당한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묶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조 대표를 찍은 사진 5장을 올렸다.

/조용우 조국혁신당 비서실장 페이스북

조 대표가 쓰레기봉투를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고, 자신이 먹을 식판을 직접 들고, KTX 열차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등이다. 여아와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줄 때 무릎을 바닥에 대고 키를 맞추는 조 대표를 찍은 사진도 보인다. 조 비서실장은 이 사진들이 지난 선거 기간 중 찍어둔 ‘B컷’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조 비서실장은 “두 달 넘게 거의 매일 아침 조 대표 댁으로 출근하고 있다. 아침에 가끔 댁에서 쓰레기나 짐 등을 들고 내려오실 때 한사코 저는 물론 수행비서에게도 넘겨주지 않았다”고 했다.

/조용우 조국혁신당 비서실장 페이스북

조 비서실장은 “휴게소에서 식사할 때 다른 사람에게 식판을 대신 들고 오게 한 적 없고, 기차나 비행기 타려고 줄 설 때 새치기나 옆으로 먼저 들어간 적도 없다”며 “심지어 비즈니스 표를 들고 이코노미 줄에 섰다. 결벽증?”이라고 했다.

/조용우 조국혁신당 비서실장 페이스북

조 비서실장은 “어제오늘 비행기 좌석, 공항 의전실 이용 문제로 갑자기 제가 유명 인사가 됐다. 좀 어이가 없지만 여전히 편견을 갖고 ‘조국’을 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러나 저는 최소한 제가 존경할 만한 인성이나 품격을 갖추지 않은 분은 모시지 않는다. 생계를 위해 권력에 빌붙을 생각은 더욱 없다”고 했다.

비서실장이 공개한 ‘B컷’ 사진을 본 조 대표 지지자들은 “사진 맛집” “장관님을 오랜 시간 지켜본 사람들은 그분의 성품이 어떤지 다들 안다” “예의와 품격이 어마어마하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당연한 걸 칭찬해달라고 올린 것인가” “인간이라면 기본으로 하고 사는 행동 아닌가” “남들 일상적으로 다하는 일을 조국이 하면 특별할 일인가”라고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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