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초임계 공정 '바이오 디젤 공장' 상업 가동

박미리 기자 2024. 4.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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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는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원료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에는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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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디젤 공장 전경 /사진제공=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는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원료다.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됐다.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대산공장 내 3만9669㎡ 규모로 바이오 디젤 공장을 조성했다. 특히 초임계 공정을 도입했다.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이다.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와 같이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 가능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롯데웰푸드와도 협력한다. 롯데웰푸드로부터 폐식용유 등 바이오 디젤 원료를 공급받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한 바이오 디젤 제품을 롯데그룹 계열사의 운송용 트럭 등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에는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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