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만나 무슨 대화했나" 홍준표 시장에게 물었더니‥

이동경 tokyo@mbc.co.kr 2024. 4.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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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국정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 시장도 회동 사실이 있었음을 간접 시인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정치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대통령과의 회동이 사실인지, 어떤 주제로 대화했고 국무총리 등 인선 관련 논의도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 말들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않는 한 국가기밀"이라고 답했습니다.

논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윤 대통령과의 회동 자체가 있었음은 시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홍 시장과의 만찬에서 향후 국정 기조와 인선 방향 등을 두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총리를 제안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특정 자리를 제안하기 위해 이번 회동을 마련한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042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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