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게임 리포트] 살아난 DB 산성, 그 중심에 있던 김종규

박종호 2024. 4.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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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가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에 DB는 김종규(207cm, C)를 투입했다.

김종규의 활약으로 DB는 분위기를 탔고 10-0런에 성공했다.

그렇게 김종규는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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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가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CC를 만나 80-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DB는 2023~2024 정규리그의 주인공이었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주전 선수들이 제몫을 다했다. 디드릭 로슨(206cm, F)은 외국인 선수 MVP를,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200cm, F)는 정규리그 MVP를 두고 경쟁했다. 거기에 김종규(207cm, C)는 ‘트리플 포스트’ 수비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김종규가 있으면 불편하다. 로슨이 버텨주면서 김종규가 도움 수비를 온다”라며 김종규를 견재했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김종규는 골밑에서 KCC를 괴롭히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종 성적은 14점 11리바운드였다.

김주성 DB 감독은 김종규(207cm, C)가 아닌 서민수(197cm, F)를 먼저 내보냈다. 서민수의 역할은 쉽지만, 어려웠다. 상대 에이스인 최준용(200cm, F)을 제어하는 것. 또, 상대의 빠른 트렌지션 득점 수비에도 관여해야 했다.

서민수는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상대의 공격자 파울도 유도했다. 그러나 DB는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하며 5-11로 밀렸다.

이에 DB는 김종규(207cm, C)를 투입했다. 벤치에서 나온 김종규는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며 팀의 공수에 공헌했다. 공격에서는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높이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에이스 라건아(200cm, C) 수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김종규의 활약으로 DB는 분위기를 탔고 10-0런에 성공했다. 그렇게 DB는 19-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김종규는 2쿼터 시작 2분 58초에 세 번째 파울을 범했다.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럼에도 서민수가 남은 시간을 든든하게 지켰다.

다시 코트로 들어온 김종규는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쿼터 종료 1분 8초 전에는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득점까지 만들었다. 쿼터 마무리 득점도 김종규의 손에서 나왔다. 그렇게 DB는 42-36을 만들었다.

김종규는 3쿼터에도 7분 41초를 소화했다. 전반의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리바운드를 2개를 잡았다. 하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실책도 2개나 범했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의지만큼은 여전했다. 4쿼터에 선발로 나와 적극적으로 임했다. 라건아 수비에 힘썼다. 리바운드도 잡아내며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네 번째 파울을 범하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노련함을 발휘하며 파울 트러블을 극복했다. 그렇게 김종규는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맹활약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김종규는 “오늘 (라)건아 형과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했다. 5반칙 퇴장을 당해도 건아 형과 함께 나가고 싶었다. (웃음) 비록 득점을 많이 줬지만, 몸싸움을 많이 했다. 1차전과 다른 에너지가 나왔다”라며 수비와 에너지와 만족감을 전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골밑에서 묵묵하게 활약한 김종규다. 필요한 순간에는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상대의 에이스 수비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DB는 정규리그의 경기력을 회복하며 DB 산성을 재건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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