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출장 수요강세'에 날아오른 美항공주…유나이티드 17.45%↑

임상수 2024. 4. 18.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현지시간) 기업의 출장 여행 수요 강세 전망에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 오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장보다 17.45% 상승한 48.74달러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러나 올해 1분기 조정 손실이 시장의 예상(주당 57센트)보다 훨씬 적은 주당 15센트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6.6%, 델타 2.86%, 사우스웨스트 2.60% 등 일제히 올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17일(현지시간) 기업의 출장 여행 수요 강세 전망에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 오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장보다 17.45% 상승한 48.74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항공(6.6%), 델타항공(2.86%), 사우스웨스트항공(2.60%), 제트블루(4.59%)도 일제히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달 들어 16일까지 15%나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도 각각 13%와 2.8%의 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러나 올해 1분기 조정 손실이 시장의 예상(주당 57센트)보다 훨씬 적은 주당 15센트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의 '동체 구멍' 사고로 인한 보잉737 맥스 9 운항 중단으로 2억 달러(약 2천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유나이티드항공은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외와 국내선 승객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6%와 6.6% 증가하는 등 강한 수요를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기업 출장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보다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지난주, 올해 1분기 법인 매출이 테크(기술)와 금융 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14%나 증가했고,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기업의 90%가 이후에도 출장 여행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미 투자회사 TD코웬의 헬레인 베커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 실적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달러를 유지했다.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