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車시장 놓칠 수 없다…현대차·기아·모비스, 中 오토차이나 총출동

배지윤 기자 2024. 4. 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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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성능 차량 등 완성차뿐 아니라 핵심 부품까지 선보인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 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에 참가한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로 인한 시장 교란에도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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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략 차종 전시…기아는 전동화 전략 발표
현대모비스 BYD·지리 등 고객사 사전 초청 "핵심 기술 14종 영업 전개"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2023.8.14/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성능 차량 등 완성차뿐 아니라 핵심 부품까지 선보인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 중국 시장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 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에 참가한다. 오토 차이나는 중국 베이징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각각 부스를 마련해 핵심 차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인도·중국 등 일부 지역에만 판매되는 신흥시장 전략 차종 소형 SUV '쏘넷'을 선보인다. 또 현지에서 향후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별도 부스를 꾸려 대형 세단 G80의 전기차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을 공개한다. 또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마그마 트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참가한다. 완성차관 바로 옆 사전 초청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전시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달하는 고객을 사전 초청했다. BYD·지리·폭스바겐·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차세대 노이즈 능동 저감 기술(ARNC) 등 14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알리고 떨어진 점유율 반등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로 인한 시장 교란에도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어서다.

현대차·기아는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179만2000대를 팔아 6.4%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달성했지만,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여파 시장 점유율이 1%대에 머물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지난해 중국 매출 2조5329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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