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울산에 변수될 요코하마의 불량 잔디, 소식 접한 이청용의 '웃픈' 반응

김태석 기자 2024. 4.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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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꺾고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울산 HD가 적지에서 최악의 잔디 사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요코하마 현지의 나쁜 잔디 사정을 들은 이청용이 '웃픈' 반응을 보였다.

울산은 17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라운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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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꺾고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울산 HD가 적지에서 최악의 잔디 사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요코하마 현지의 나쁜 잔디 사정을 들은 이청용이 '웃픈' 반응을 보였다.

울산은 17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라운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19분 이동경의 득점에 힘입어 안방에서 요코하마를 잡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실 울산 처지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경기다. 주민규가 이날 경기에서 세 차례 결정적 찬스를 잡는 등 더 큰 점수로 요코하마를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경쟁자를 상대로 안방 승리를 만들어 낸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믹스트존에서 만났던 이청용도 이런 반응을 보였다. 이청용은 "굉장히 좋은 찬스들이 있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선방하고 골대를 때리는 등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 그래도 이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오늘 같은 경기력을 원정에서도 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말처럼, 이제는 적지에서 벌일 승부에 집중하며 결승행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그런데 울산의 이번 요코하마 원정에 변수가 있으니 바로 현지의 나쁜 잔디 상태다. 지난 10일 일본 매체 <도스포웹>은 요코하마의 안방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떤 J1리그 요코하마-감바 오사카전에서 잔디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다며 당시 경기장 상황을 사진으로도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대로 현지 잔디 상태는 상당히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요코하마-감바 오사카전 후 보름 뒤 벌어지는 울산과 대결을 앞두고 잔디가 얼마나 회복할지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이청용에게 전했더니 굉장히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 질문에 앞서 이청용은 최근 화두 중 하나인 K리그 잔디 컨디션에 대해 열변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청용은 "잔디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선수 처지에서 큰 바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요코하마 잔디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우리는 안 좋은 잔디에 익숙해서 괜찮다"라고 반응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이청용은 "원정 경기라 분위기 측면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1주일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라고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일본 매체 <야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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