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일 11일 만에 중대본 브리핑 재개…의료개혁특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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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일부터 중단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19일 재개한다.
그동안 정부가 브리핑을 통해 비상 진료 체계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계와 국민에게 메시지를 던져왔던 만큼 열흘 넘게 브리핑을 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19일 재개되는 브리핑에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16일 중대본에서 의료개혁특위 관련한 내용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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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특위 관련 발표 검토 중"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지난 9일부터 중단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19일 재개한다. 중대본 브리핑이 열리는 건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8일 "내일 오후 2시 중대본 회의 이후 오후 4시께 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부터 정례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중대본 브리핑을 비공개로 주재한 뒤 회의 결과를 보도 참고 자료 형태로 내는 수준에 그쳤다. 그동안 정부가 브리핑을 통해 비상 진료 체계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계와 국민에게 메시지를 던져왔던 만큼 열흘 넘게 브리핑을 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3월까지 의사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계획을 많이 발표한 만큼 더 이상 발표할 내용이 많이 없어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9일 재개되는 브리핑에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의료개혁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 여기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필수 의료 4대 정책 패키지' 전반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복지부와 교육부, 법무부 등 의료 개혁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여한다. 의료계에서는 의사단체를 비롯해 간호사 단체, 약사 단체와 치과의사, 한의사 단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소비자 측에서는 환자단체를 비롯해 건강보험료 납부 근로자·경영자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립적이고 전문성이 높은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은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위 출범 전까지 참여를 지속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6일 중대본에서 의료개혁특위 관련한 내용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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