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尹 지금 자리 만든 게 박영선…식사할 정도로 가까워"

김지은 기자 2024. 4.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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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8일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되는 데 "박영선 장관이고 양정철이고 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러니까 박영선 장관은 윤 대통령이 꽤 고마워하는 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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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8일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되는 데 "박영선 장관이고 양정철이고 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러니까 박영선 장관은 윤 대통령이 꽤 고마워하는 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윤 대통령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드는 게,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그 말을 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게 박영선 법사위원장이었다"며 "그날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거를 별도로 연락을 해서 '좀 오라'고 해서, 여주인가 어디 있는 걸. 거기에서 그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윤석열 부부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윤 대통령이) '고맙다. 날 불러줘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회 법사위원회의 서울 고검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에서 배제되는 등 국정원 수사에 외압이 있다고 폭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당시를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박영선 총리설에 나온 데 대해 "대통령이 '박영선 장관 총리하면 안 되나?' 이런 가까운 사람, 그러니까 그걸 누가 이렇게 좀 흘리고"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러면 박영선 장관도 민주당 대표하고 얘기를 해서 양해가 되면 하고 싶은 욕심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러면 좀 하고 싶겠죠, 누구나. 그러니까 먼저 우선 될 게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인사고 이거보다 야당 대표한테 먼저 이렇게 연락을 해야 모든 게 이렇게 풀린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 좋았던 거는 총선 끝나고 이재명 대표한테 전화해서 '총선 승리 축하한다. 그동안 좀 적조했다. 이제 한번 봅시다'. 그래서 만나서 좀 허심탄회한 여러 가지 그 얘기를"이라며 "안 그러고는 나머지 3년 어떻게 하려고요. 그거 아니고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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