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션 자베르, 70일 만에 공식 경기 승리 [WTA 슈투트가르트오픈]

박성진 2024. 4.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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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튀니지, 9위)가 슈투트가르트오픈(포르셰그랑프리, WTA 500) 1회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2월 8일, 아부다비오픈(UAE, WTA 500) 1회전 이후, 70일 만에 공식 경기 승리다.

자베르는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오픈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6위)에 2-6 6-3 7-6(1) 역전승을 거뒀다.

슈투트가르트오픈 1회전에서도 3분의 1 정도 만이 자베르의 승리를 예상할 정도로 팬들의 지지도 많이 잃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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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온스 자베르(튀니지, 9위)가 슈투트가르트오픈(포르셰그랑프리, WTA 500) 1회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2월 8일, 아부다비오픈(UAE, WTA 500) 1회전 이후, 70일 만에 공식 경기 승리다. 시드자임에도 불구하고 승자 예측에서 절반이 못 미치는 선택을 받는 굴욕을 맛봤던 자베르는 우선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자베르는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오픈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6위)에 2-6 6-3 7-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그녀의 첫 클레이코트 승리였다.

1세트만 해도 자베르의 연패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자베르는 4차례 본인의 서브 게임 중 2차례만 지키는데 성공했다. 첫 게임을 제외하면 매번 브레이크포인트 위기에 몰렸으며, 알렉산드로바의 서브 게임에서는 본인의 브레이크포인트 기회를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알렉산드로바의 더블폴트가 쏟아지기 시작하며 자베르에게 기회가 왔다. 자베르는 2세트 3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세트올 균형을 맞췄고, 접전이 이어졌던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길었던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자베르 2024 시즌
1/15 : 호주오픈 1회전 6-3 6-1 승 (스타로둡체바)
1/17 : 호주오픈 2회전 0-6 0-2 패 (미라 안드레예바)
2/8 : 아부다비오픈 2회전 6-4 6-1 승 (라두카누) *1회전 부전승
2/9 : 아부다비오픈 3회전 3-6 4-6 패 (하다드 마이아)
2/14 : 도하오픈 2회전 3-6 2-6 패 (츄렌코) *1회전 부전승
3/9 : 인디언웰스 2회전 4-6 4-6 패 (볼리넷) *1회전 부전승
3/24 : 마이애미오픈 2회전 1-6 6-4 3-6 패 (아바네샨) *1회전 부전승
4/5 : 찰스톤오픈 2회전 3-6 6-1 3-6 패 (콜린스) *1회전 부전승

4/17 : 슈투트가르트오픈 1회전 2-6 6-3 7-6(1) 승 (알렉산드로바)
전체 : 3승 6패 (33.3%)

자베르 vs 알렉산드로바 1회전 경기 전 승자 예측
알렉산드로바 66.7%
자베르 33.3%

슈투트가르트오픈 이전, 자베르는 이번 시즌 전체 6대회에 출전해 2승 6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대부분의 대회에서 상위 시드를 받으며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슈투트가르트오픈 1회전에서도 3분의 1 정도 만이 자베르의 승리를 예상할 정도로 팬들의 지지도 많이 잃은 상황이었다.

자베르는 2회전에서 이번 시즌 상승세의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14위)를 만난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두 선수의 맞대결이다. 파올리니는 2024년, 다니엘 콜린스(미국)와 함께 상승세가 가장 뚜렷한 선수다. 둘의 상대 전적은 자베르가 2승으로 앞서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둘의 승자 예측에서는 파올리니가 자베르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자베르가 파올리니를 꺾는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단일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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