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성추행' 검색 뒤 실종..."18년째 생존 반응 없다" [Y녹취록]

YTN 2024. 4.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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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진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8년 전에 실종된 전북대학생 이윤희 씨이야기부터 짚어볼게요. 먼저 어떤 사건이었죠?

◆오윤성 > 이게 전북대 수의학과 4학년 이윤희 씨 같은 경우가 2006년 5월 2일에 전주 덕진동 음식점에서 과 종강 파티를 하고 난 뒤에 걸어서 새벽 2시 반에 본인이 살고 있는 금암동 원룸으로 귀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동기 A씨가 같이 동행을 해서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오전 2시 59분, 즉 다시 말해서 들어간 지 29분 뒤에 데스크탑에 있는 컴퓨터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이 나옵니다. 검색어가 112 그리고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3분간 검색을 했고요. 그리고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집니다. 그런데 귀가를 하고 난 이후 이틀 동안 학교에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서 친구들이 원룸을 찾았는데요.

나중에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과 119 구급대의 도움으로 도어록을 부순 뒤 들어갔지만 거기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공교롭게도 실종 이틀 전인 2006년도 6월 3일에 이 씨 같은 경우가 과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들에 의해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된 거죠. 그래서 18년 동안 실종 상태에 있는 것이고요. 이례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서 경찰이 수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씨가 생존하고 있다고 하는 생존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18년 전의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져 가다가 다시 관심을 받게 된 부분이 윤희 씨 부모님이 기자회견을 열면서부터거든요. 저희가 준비한 녹취가 있는데 일단 들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실종 이윤희 씨 아버지 : 우리가 전주에 도착하기 한두 시간 전부터 이윤희가 살던 원룸에 어떤 자가 침입을 해서 컴퓨터를 만진 기록, 그것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바로 경찰이 개입된 거예요. 그러니까 사건이 18년이 아니라 180년인들 해결될 일이 있습니까? 고소장을 두 건이나 접수하고 이런 것은 꼭 경찰을 겨냥하기보다는, 그런 뜻보다는 오히려 그 과정에서 내 딸이 현재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내 딸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대담 발췌: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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