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23 아시안컵서 쿠웨이트에 3대 1 승리

▲ 멀티골을 터뜨린 베트남의 부이비하오

베트남이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D조 1위로 시작했습니다.

베트남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베트남과 쿠웨이트는 전반전 각각 한 명씩 퇴장당하면서 10명씩으로 대결했습니다.

먼저 레드카드를 받은 건 쿠웨이트였습니다.

전반 31분 쿠웨이트의 에브라힘 카밀이 비디오 판독 끝에 위험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습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베트남은 전반 추가 시간이 주어진 직후 응우옌반퉁의 오른발 슈팅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베트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불과 6분 뒤 베트남의 응옥탕도 레드카드를 받았고, 쿠웨이트의 살만 알아와디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베트남의 부이비하오는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부이비하오는 후반 2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의 실수를 유발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1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승점 3을 챙긴 베트남은 D조 1위에 올랐습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우즈베키스탄은 말레이시아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베트남에 다득점에서 밀려 D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1분 야수르벡 얄로리딘노프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울루그벡 코시모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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