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김하성, K-존 바깥쪽 투구 장타율 0.362 NL 5위...홈런 페이스 지난해보다 빨라 "20-20 클럽' 문제 없을 듯

강해영 2024. 4.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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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을 단행했다.

18일 애스론스포츠는 "미국 '인사이드 엣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이후 존 바깥쪽 투구에 대한 김하성의 장타율(이하 17일 현재)은 0.362로 내셔널리그 5위에 올랐다. 이는 리그 평균인 0.230과 비교해 훨씬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김하성은 28경기 째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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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을 단행했다. 파워를 키우기 위함이었다.

그 효과는 지난 서울시리즈 전에 치러진 LG 트윈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나타났다.

김하성은 지난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6구째 시속 125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비거리는 127m였다.

이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LG 정우영을 상대로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특히 이 홈런은 기술적으로 놀라운 홈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우영의 투구는 몸쪽 스트라이크존(K-존)을 지나 볼로 향했다. 김하성은 팔을 접으면서 타격했다. 제대로 맞았어도 워낙 몸쪽에 붙은 공이었기 때문에 파울이 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를 페어 쪽으로 쳤다. 여기에 힘까지 제대로 전달, 홈런을 뽑아냈다. 힘과 기술이 합쳐진 예술젹인 홈런이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주자 2명을 둔 기회에서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1㎞짜리 커터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맞히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마일리가 던진 공은 몸쪽 K-존을 벗어났다. 이 공에 힘을 실어 홈런을 친 것이다.

18일 애스론스포츠는 "미국 '인사이드 엣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이후 존 바깥쪽 투구에 대한 김하성의 장타율(이하 17일 현재)은 0.362로 내셔널리그 5위에 올랐다. 이는 리그 평균인 0.230과 비교해 훨씬 높다"고 전했다.

또 "김하성은 '눈야구' 부문에서 13개의 볼넷을 기록,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출루율도 0.337로 팀에서 4번째로 좋다"며 "이 같은 타석에서의 선택적 공격성은 상대 팀에 대한 그의 다면적인 위협을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홈런 페이스도 지난해보다 빠르다. 지난해 김하성은 28경기 째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올해는 20경기 만에 3호를 날렸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20-20 클럽' 가입은 무난해 보인다. '20-20 클럽'에안 들면 김하성의 FA 시장 가치는 상상 이외로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애슬론스포츠는 "김하성은 최근 수비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의 공격적인 빛은 흐려지지 않고 남아 샌디에이고에 밝은 행운을 비춰주고 있다"며 "지울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전망과 결합된 김의 능숙한 타격은 가끔 발생하는 수비 실책과 관계없이 그가 샌디에이고 기계의 필수적인 톱니바퀴로 남아 있도록 보장한다"고 했다.

'골드글러버'인 김하성은 한 경기서 2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시즌 초 그답지 않게 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새로 사용 중인 글러브가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이 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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