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자인 철학, 글로벌 무대서 인정…‘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근홍 기자 2024. 4.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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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또 한 번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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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토요타·쿠프라·로터스 등 제치고 최종 수상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또 한 번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한국·영국·독일·이탈리아·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이바지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콘셉트 카·양산차·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3개다.

기아는 올해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BMW·토요타·쿠프라·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EV9·EV6 등 완성도 높은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전시 행사 등을 통해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공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받는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 강화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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