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국제농업 대회에서 미제국주의 강력 규탄 선언 채택"

양은하 기자 2024. 4.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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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네갈에서 열린 제5차 국제농업 및 식료근로자동맹 대회에서 미국을 규탄하고 북한을 지지하는 내용의 연대성 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세네갈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된 국제농업 및 식료근로자동맹 제5차 대회에서는 조선 인민과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내는 연대성 선언이 채택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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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제농업 및 식료근로자동맹 대회에서 '연대성 선언' 채택
"미국, '정권 종말' 운운하며 대규모 핵전쟁 연습…北 발전 가로막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세네갈에서 열린 제5차 국제농업 및 식료근로자동맹 대회에서 미국을 규탄하고 북한을 지지하는 내용의 연대성 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세네갈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된 국제농업 및 식료근로자동맹 제5차 대회에서는 조선 인민과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내는 연대성 선언이 채택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선언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대결과 전쟁 위험이 의연 격화되고 있는 데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라며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정권 종말'까지 공개적으로 운운하며 조선반도 주변에 방대한 핵전쟁 자산들을 끌어들이고 추종 세력들을 규합하여 대규모 핵전쟁 연습을 빈번히 감행하면서 평온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주적 발전의 길을 걸으려는 조선 인민의 지향을 가로막고 있는 사실을 폭로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제국주의에 의한 전쟁과 파괴, 자본주의에 의한 억압과 착취를 반대하고 모든 나라들의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발전을 지지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것은 국제농업 및 식료근로자동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입장"이라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신문은 아울러 선언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제재 압박을 추구하고 조선반도 지역의 정세를 계속 악화시키면서 조선 인민과 농업근로자들의 전진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는 미제국주의자들을 강력히 규탄했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언은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진보적 인민들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세력을 반대하여 공동행동, 공동투쟁을 과감하게 조직 전개할 것을 호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길상봉 농근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

북한은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 대표단을 적극 파견하며 반미 연대 강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반미·반제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월에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제19차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정부 대표단을, 2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세계직업연맹 위원장 이사회 정기회의에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을 파견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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