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주선옥, 연습 중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

신영선 기자 2024. 4. 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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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습 도중 뇌사 상태에 빠졌던 연극 배우 주선옥이 장기 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뇌사 상태였던 연극배우 故 주선옥(38)씨가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 간장, 신장(좌·우)을 2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유족의 동의 후 심장과 폐는 장기기증을 기다리던 남성 환자에게, 좌·우 신장과 간은 여성 환자에게 기증되어 수술이 진행됐으며, 향후 안구 이식 수술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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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주선옥. 사진 = 유가족 제공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연극 연습 도중 뇌사 상태에 빠졌던 연극 배우 주선옥이 장기 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뇌사 상태였던 연극배우 故 주선옥(38)씨가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 간장, 신장(좌·우)을 2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유족의 동의 후 심장과 폐는 장기기증을 기다리던 남성 환자에게, 좌·우 신장과 간은 여성 환자에게 기증되어 수술이 진행됐으며, 향후 안구 이식 수술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4일 연극 연습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5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지만,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 기증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1986년생인 주선옥은 연극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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