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최종 후보 황석영 “부커상 받고, 다음 작품으로 노벨상 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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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걸로 부커상을 받고, 그다음 작품으로는 노벨상을 받으면 좋겠어요."
황석영 작가(81)에게 다시 한 번 국제 문학상 수상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부커상을 넘어 노벨문학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노벨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다음 작품은 현재 거주 중인 군산에 존재하는 600년 된 나무에 관한 이야기인 '할매'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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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걸로 부커상을 받고, 그다음 작품으로는 노벨상을 받으면 좋겠어요."
황석영 작가(81)에게 다시 한 번 국제 문학상 수상 기회가 찾아왔다.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문판 마터 2-10)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자 수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황 작가는 "앞서 10여 차례 국제상 후보에 오르기만 했다"며 "상을 받을 타이밍이 끝난 줄 알았는데 수명이 늘어서 타이밍이 연장된 것 같다. 옆에서 계속 수상 가능성을 이야기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이번엔 진짜 받으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부커상을 넘어 노벨문학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노벨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다음 작품은 현재 거주 중인 군산에 존재하는 600년 된 나무에 관한 이야기인 ‘할매’가 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으로 동학 2대 교주인 최시형의 이야기를 쓰려고 해요. 85세까지만 하려고요."
‘철도원 삼대’는 근현대사 100년 속 노동자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황 작가가 1989년 방북 당시 만난 노인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삼대에 걸쳐 철도원에서 근무하는 이백만과 이일철·이철, 이지산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로작가는 매너리즘에 딱 봉착한 위기의 예술가예요. 백척간두 진일보라는게 있잖아요. 백척의 장대 위에 올라섰는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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