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특별시’ 꿈꾸는 포항… 2050 전지보국(電池報國) 실현 총력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2024. 4.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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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050 전지보국(電池報國) 도시 포항'을 목표를 설정하고 이차전지(배터리) 투자특별시 조성과 포항형 배터리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현장 중심 산·학·연 거버넌스 강화 등 3대 중점전략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 산업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업체들이 집적해 있고 배터리 산업 전 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인적자원 및 R&D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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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 입주
이강덕 시장 “전지보국 이어 글로벌 허브 도시 발돋움”
포항시 BI
포항시는 ‘2050 전지보국(電池報國) 도시 포항’을 목표를 설정하고 이차전지(배터리) 투자특별시 조성과 포항형 배터리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현장 중심 산·학·연 거버넌스 강화 등 3대 중점전략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미래자원(배터리·이차전지)과 지역경제(철강) 순환 경제 모델 구축 ▲중소 소재·부품 기업 유치 ▲배터리 셀 전기차 제조사 유치 ▲선도기업 중심 산학연관 연대 협력 체계 구축 완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7월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배터리 특화단지에 지정돼 목표 달성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단 입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기업 입주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 및 블루밸리 산업단지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 및 방류수 지하관로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등 산단 내 기반 시설 조기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 남부권 배터리 아카데미 운영 사업, 해외 선도기관 공동 글로벌 협력 지원 사업 등 인력양성과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 배터리 특화단지는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합해 총 297만 평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입주(예정)기업들의 총 14조 원 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다. 실제로 포항시 산단에는 에코프로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과 GS건설(에너지머티리얼즈), 미래세라텍, 피엠그로우 등 다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여기에 블루밸리 2단계 부지에는 에코프로 블루밸리캠퍼스와 포스코퓨처엠 절강화유코발트 조인트벤처(JV) 등 대규모 기업입주가 이미 예정돼 있어 향후 배터리 소재 산업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 산업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업체들이 집적해 있고 배터리 산업 전 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인적자원 및 R&D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화단지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혁신 특구 추가지정을 통해 2050 전지보국 실현에서 나아가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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