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반찬' 김 가격도 줄인상..."원초 가격 5배 올라"

김주미 2024. 4. 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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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부터 김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3위로 추산되는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했다.

점유율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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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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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부터 김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3위로 추산되는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했다.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경식품의 '지도표 성경김'은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이다.

한 달 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광천김은 지난 1일 대부분의 제품을 15~20% 인상했다. 광천김의 시장 점유율은 2위로 추정된다.

조미김 가격이 오른 이유는 원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광천김 관계자는 "작년 초반에는 7만원이었던 원초 120㎏ 한 망이 최근에는 35만원까지 올랐다"며 "공급이 한정적인데 수요가 많아서 그렇다. 중국 바이어가 와서 입도선매하고 일본도 우리나라 것을 사 간다"고 말했다.

그는 원초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점유율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또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잇달아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인상한다고 알렸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하다. 그러나 원초 가격 인상 부담이 계속되면 대기업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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