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예뻤어’, 멜론 7위…역주행 정상 찍을까
그룹 데이식스(DAY6)의 효자곡 ‘예뻤어’가 온라인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7위까지 올라섰다. 역주행 대표주자로 이런 기세라면 정상까지 찍을 모양새다.
최근 데이식스가 발매한 여러 곡들이 재조명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이 중 2017년 2월 발표한 앨범 ‘에브리 데이식스 페브러리(Every DAY6 February)’의 타이틀곡 ‘예뻤어’는 14일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차트 10위권 내 진입한 데 이어 1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7위까지 오르며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예뻤어’와 함께 더블 역주행 중인 2019년 7월 발매 미니 5집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의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역시 16일 오후 10시 기준 멜론 ‘톱 100’ 10위 진입 후 17일에도 같은 순위를 지키며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발매 후 만 7년, 또 5년여가 지난 두 곡이 이처럼 동반 인기몰이 중인 사례는 가요계에서도 흔치 않다. 아울러 데이식스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미니 8집 ‘포에버(Fourever)’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로 17일 오전 9시 기준 같은 차트에서 19위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데뷔 10년 차에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5년 9월 데뷔 이래 매 앨범 손수 만든 곡들로 데이식스만의 감성과 색채가 녹아든 디스코그래피를 차곡차곡 채웠다.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팀의 바람처럼 팬덤 ‘마이데이(팬덤명: My Day)’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최근에는 열혈 팬뿐만 아니라 대중의 폭넓은 사랑까지 얻으며 K팝 대표 밴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나간 인연과의 순간을 회상하며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고 노래하는 ‘예뻤어’, 삶의 출발점에서 선 상대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세상이라는 무대 위 나란히 서 준 이들에게 나의 전부를 맹세하는 ‘웰컴 투 더 쇼’ 등 데이식스만의 표현법과 진정성이 깃든 노래들이 대중의 마음에 닿아 빛을 발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2일~14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콘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가 3만 4000 관객을 동원하고 열띤 호평을 모으며 인기 상승세에 화력을 보탰다.
데이식스는 오는 5월 31일~6월 2일 개최되는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The 16th Seoul Jazz Festival 2024)에 출연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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