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업계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유보 환영"

고동명 기자 2024. 4. 18.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관광객 감소를 이유로 환경보전분담금 추진을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관광업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제주관광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역 경기둔화 등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는 위기감에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오영훈 지사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서 관광객들이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관광객 감소를 이유로 환경보전분담금 추진을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관광업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제주관광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역 경기둔화 등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는 위기감에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오영훈 지사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대내외의 악재를 겪고 있는 제주관광 상황을 고려해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이 유보됨에 따라 2025 APEC(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업계가 협심해서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오 지사는 앞서 지난 16일 426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1300만명 수준으로 유지, 관리해야 하는 데 올해까지는 관광객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보전분담금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관광객에게 제주 자연환경과 생태보전 비용으로 소정의 금액을 내게 하는 제도다. 연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급증한 쓰레기와 하수처리 등 환경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