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실바 실축 이유는 맨시티 팬들 때문?...40초가량 공 안 줬다→리듬 깨진 원인 제공

신인섭 기자 2024. 4. 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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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차기 직전,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방해를 받았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 승부 끝에,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테오 코바시치가 실축하며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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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차기 직전,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방해를 받았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 승부 끝에,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테오 코바시치가 실축하며 3-4로 패했다.

홈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엘링 홀란, 잭 그릴리쉬,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원정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카르바할, 안드리 루닌이 출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먼저 웃은 팀은 원정팀 레알이다. 전반 12분 카르바할이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벨링엄이 잡아낸 뒤, 발베르데를 거쳐 비니시우스에게 연결됐다.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호드리구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1분 로드리가 반대편으로 공을 전환했다. 이를 잡은 제레미 도쿠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보냈다. 1차적으로 수비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더 브라위너가 잡고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진=게티이미지

9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120분 혈투 속에서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로 4강 진출 팀을 가르게 됐다. 선축은 맨시티였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가볍게 넣었다. 하지만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맨시티의 두 번째 키커는 실바였다. 하지만 실바는 루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다소 어이없는 슈팅으로 실축하게 됐다. 이후 기세는 레알이 잡게 됐다. 벨링엄이 골망을 흔들며 동점이 됐고, 맨시티는 마테오 코바시치까지 실축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레알이 루카스 바스케스, 나초, 뤼디거가 득점하며 4-3으로 승리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데일리 메일'은 실바가 실축한 원인을 분석했다. 매체는 "맨시티 팬들이 실바가 킥을 하기 전 공을 돌려주지 않았다. 실바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이는 전적으로 선수의 잘못으로 보이지 않는다. 실바는 심판이 관중석에 공을 요구하자, 서서 공이 돌아오길 지켜봤다. 그런 다음 긴장한 표정으로 찼다"고 설명했다.

실바가 킥을 하기 전, 모드리치가 실축을 하면서 공이 관중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맨시티 관중들이 빠르게 공을 넘겨주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실바는 약 40초가량 페널티 스팟에 서서 공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졸레온 레스콧은 "이것은 실바가 제멋대로 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루틴, 테크닉 등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공이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 실바의 리듬이 깨졌을 것이라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도 "부끄럽다"며 맨시티 팬들을 지적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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