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 상공에서 바라본 두바이… 한화시스템, SAR 위성 사진 공개

정재훤 기자 2024. 4.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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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4일 우주에 오른 국내 최초 민간 SAR(합성개구레이더) 관측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영상(사진)을 18일 공개했다.

상공 650㎞에 위치한 위성이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지형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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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이 촬영한 야자수 모양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4일 우주에 오른 국내 최초 민간 SAR(합성개구레이더) 관측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영상(사진)을 18일 공개했다.

상공 650㎞에 위치한 위성이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지형들이 포함됐다.

한화시스템의 위성은 현재 운용되는 선진국들의 위성에 준하는 화질을 나타냈다. 특히 뉴욕 영상에는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등이 선명하게 담겼다. 이외에도 주요 교량·하천·공항까지 상세 식별과 관측이 가능하게 포착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으로 촬영한 뉴욕 맨해튼 중심부의 센트럴 파크. /한화시스템 제공

소형 SAR 위성은 지상 지형 정보 수집을 위한 시험 운용을 진행 중이다. 발사 후 4개월간 하루에 지구를 15바퀴씩 돌며 6회가량 지상 기지국과 양방향 통신을 수행하고 있다.

SAR 위성은 지상으로 전자파를 조사(照射·비춤)한 후 지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시간순으로 합성해 지표면의 지형도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영상 레이다 위성’이라고도 불린다. SAR에 쓰이는 마이크로파는 짙은 구름도 통과할 수 있어 주∙야간 관계없이 악천후에도 지구관측 영상 촬영과 정보수집이 가능하다. 관측 대상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도심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산사태·물류량 변동 등도 예측할 수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 사업 범위를 넓히며,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민간 관측 위성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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