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판자촌 구룡마을 땅 61㎡, 4.2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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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61㎡ 땅이 경매시장에 나와 4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18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개포동 586-4번지 땅 61㎡ 경매에 4명이 응찰했고 4억1999만원에 매각됐다.
앞서 구룡마을에 위치한 개포동 119번지 2314㎡도 경매에 나와 지난 1월 83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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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개포동 586-4번지 땅 61㎡ 경매에 4명이 응찰했고 4억1999만원에 매각됐다.
이는 감정가 2억9646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며 매각가율은 141.67%, 3.3㎡당 2270만원 수준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경쟁자 없이 단독 응찰로 4억3150만원(3.3㎡당 2332만원)에 한 차례 매각된 바 있다. 매각가율은 146.8%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대금 미납으로 재매각이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당시 잔금 납부를 하지 않은 이유를 경매로 소유권 취득 후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낙찰받았으나 보상액이 낙찰 금액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재매각에서 1000여만원 낮은 금액으로 다시 낙찰됐다.
2위 응찰자가 써낸 가격은 3억5007만원으로 1위와는 7000만원 가까이 차이 났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 보상액이 경매 낙찰가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당 금액으로 토지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1차 매각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앞서 경매 낙찰자가 대출 등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있어 잔금 납부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당시 추산했던 보상 기준과 감정 평가 완료 후 현재 시점에서 기준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룡마을에 위치한 개포동 119번지 2314㎡도 경매에 나와 지난 1월 83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 연말까지 구룡마을 이주와 철거를 모두 마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이달 중 협의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아파트 2838가구(임대 1107가구·분양 1731가구)를 계획했으나 용적률을 높여 3600가구 넘는 대단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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