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 500명 넘어서…장애인 직원 근무환경 지속개선 나서

권이선 2024. 4. 18.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직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장애인 파트너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소속감 고취를 위해 진행한 일련의 활동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500명이 넘는 장애인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고객 역시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직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처음 채용한 이후로 지난해에는 511명으로, 그 수가 10년 만에 5배로 늘어났다. 430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지난 16일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운데)가 장애인 파트너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고용인원 계산 시 중증 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법적 장애인 채용 기준을 따를 경우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돌았다.

스타벅스는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입사한지 10년이 넘은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장애인 파트너를 육성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앞서 장애인의 날을 나흘 앞둔 지난 16일에도 스타벅스는 사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제도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에 장애인 파트너 20여 명을 초청했다.

이날 대표이사와의 대화에서 파트너들은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손정현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나온 의견을 반영해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 도입 △장애인 파트너 전담강사 배치 △교육 자료 내 수어 삽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대표이사와의 대화에 이어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장애인 파트너와 손 대표, 스타벅스 자원봉사 파트너 총 100여 명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창경궁 자생화단에서 야생화 식재 활동을 펼쳤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장애인 파트너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소속감 고취를 위해 진행한 일련의 활동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500명이 넘는 장애인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고객 역시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3년마다 선정하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인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수익금 일부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 수술비도 지원하고 있다.

권이선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