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인, 34연승 알힐랄 잠재우고 ACL 4강 1차전 웃다···박용우 풀타임 활약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전 연승 행진이 멈췄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먼저 웃었다.
아르헨티나 스타 출신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이 이끄는 알아인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알힐랄에 4-2로 완승했다. 이로써 알아인은 2016년 이후 8년 만의 ACL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9월부터 공식전 34연승을 달리는 알힐랄의 연승 세계신기록도 멈춰세웠다.
2차전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다. 두 팀의 승자는 동아시아 대표를 뽑는 4강전 울산 HD-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경기 승자와 대회 우승을 다툰다. 알아인 박용우는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수 수피앙 라히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전반 6분 라히미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라히미는 전반 2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 알아인은 전반 38분에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라히미가 골문을 갈라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알아인은 후반 4분 알힐랄의 마우콩 시우바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알아인은 후반 11분 또다시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라히미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카쿠가 차 넣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알아인은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탄 알힐랄의 살림 알다우사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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