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5.2이닝 무실점으로 드디어 시즌 첫 승...팀도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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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가 빅리그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팀의 연패를 끊는 연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2-1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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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가 빅리그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팀의 연패를 끊는 연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2-1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페디는 이날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평균 구속 83.3마일의 스위퍼(35%)와 92.2마일의 싱커(31%) 89.8마일의 커터(205) 87.6마일의 스플리터(12%), 여기에 포심 패스트볼 2개를 구사했다.
총 35차례 스윙중 29%에 해당하는 10개의 스윙이 헛스윙이 됐다. 여기에 20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 총 32%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거나 헛스윙으로 연결됐다.
14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4개가 전부였다. 정타는 한 개도 없었다.
1회 볼넷 2개로 2사 1, 2루에 몰렸지만 MJ 멜렌데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5회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 가렛 햄슨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바비 윗 주니어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채웠다.
이닝을 끝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2루타,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태너 뱅크스가 멜렌데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도 많은 득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 4회말 1사 1, 2루에서 도미닉 플레처가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6회에는 개빈 쉬츠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격차를 벌렸다.
데이비 가르시아는 8회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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