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에 웬 로봇이?…풀무원, `자율주행 판촉 로봇` 도입

풀무원 자율주행 판촉로봇.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LG전자와 협력해 제품 판촉 역할을 하는 자율 주행 로봇인 '풀무원 판촉 로봇'을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 식품 코너에 배치됐다. 안내 로봇과 판매 로봇은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며, 이후 매장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안내 로봇은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풀무원 제품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 반응을 수렴하는 로봇이다. 전면과 후면 모두 디스플레이 형태다.

판매 로봇은 로봇 몸통에 풀무원 제품을 싣고 움직이는 로봇이다. 두 로봇 모두 사전 설정해 놓은 하나로마트 식품 코너 동선을 따라 자율 주행으로 움직인다.

안내 로봇에는 고객과의 상호 인터렉션, 풀무원 제품 홍보 기능을 담았다. 음성 답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의 질문에 안내 로봇이 답을 주고, 풀무원 제품 판매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안내 로봇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오늘 점심 메뉴 추천해줘'와 같이 질문을 하면 안내 로봇이 점심 메뉴로 추천할 만한 풀무원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안내 로봇 디스플레이에서 설문 조사 이벤트를 클릭하면 풀무원 제품·판매 로봇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회사는 고객 의견을 수집해 제품 개선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로봇은 제품 광고, 선반 무게 감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박재홍 풀무원식품 NH영업담당은 "이번 풀무원 판촉 로봇 도입을 통해 젊고 미래 지향적인 풀무원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풀무원 제품 홍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