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복귀전' 나달, 바르셀로나 오픈 2회전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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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흙신'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3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 2960유로)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에게 0-2(5-7 1-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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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테니스 흙신'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3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 2960유로)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에게 0-2(5-7 1-6)로 패했다.
지난 1월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나달은 전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잡았지만 이날 패배로 3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고관절 근육 부상 탓에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에 복귀했지만, 다시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해 3개월의 추가 공백기를 가졌다.
이로 인해 나달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도 불참했다. 이후 2월 카타르오픈도 출전하려다 개막 4일 전에 출전을 철회했고 이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마저 건너뛰었다.
나달이 복귀전을 가진 바르셀로나 오픈은 나달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다. 나달은 2005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12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장 메인 코트 명칭도 나달의 이름을 따 '피스타 라파 나달'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나달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020 유로)에 출전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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