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도심 북캉스 즐겨요"…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

이경희 2024. 4.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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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죠.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기 좋은 4월입니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야외 도서관을 열었는데요.

뉴스캐스터와 책 한 권 들고 가볼까요?

신제인 캐스터, 책 좋아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캐스터]

당연하죠, 제 별명이 또 문학소녀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면 저도 책 한 권을 들고 야외로 나오곤 하는데요.

오늘은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과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관장님, 오늘부터 이곳에서 야외 도서관이 열린다고요.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작년에 시민 투표로 진행된 서울 10대뉴스에서 1위에 선정되고 저희가 세계 최초로 여기 야외 도서관을 운영하거든요.

그래서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에서 친환경 도서관을 대한민국 최초로 수상한 서울 야외 도서관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그리고 청계천 이렇게 세 곳에서 오늘부터 운영됩니다.

[캐스터]

그럼 야외 도서관은 언제 또 몇 시간씩 운영이 될까요?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책 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금토일 이렇게 운영이 되고요. 광화문 책마당은 금토일 그리고 청계천 책 읽는 맑은냇가는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저희가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이 될 거고요.

무더운 여름을 좀 걱정하실 텐데요. 무더운 여름에는 저희가 1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으로 전환해서 밤 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이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청계천이 나오잖아요. 물 소리를 들으면서 독서를 해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청계천을 저희가 올해 특히 확대해서 운영을 하는데요. 서울시에서 디자인한 청계천 지형에 맞는 의자와 테이블이 조성이 돼있어서 더욱더 멋진 공간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각각의 야외 도서관마다 매력이 다른 것 같은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세 곳 다 저희가 콘셉트를 달리 하는데요.

책 읽는 서울광장은 도시의 거실 콘셉트입니다.

그래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모여서 푸른 잔디 위에 앉아서 도란도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가족 빈백을 설치하고요.

그리고 광장 중앙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설치해서 아이들과 같이 오면 즐거운 독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화문 책마당의 경우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도심의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저희가 연출했습니다.

북베드, 북캠핑 공간을 조성했고요. 경복궁에서부터 광화문역까지 저희가 거점별로 콘셉트를 달리한 낭만적인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에 낭만이 가득한 공간에서 독서를 하고 싶으면 광화문 책마당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계천의 책 읽는 맑은냇가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오롯이 독서에 몰입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공간 구성을 했기 때문에 몰입해서 독서를 하고 싶다 하시면 청계천 맑은냇가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그럼 누구나 저처럼 이렇게 책 한 권만 가지고 오면 되는 걸까요.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혹시 또 이렇게 읽고 계신 책이 있으면 책을 들고 오셔도 되는데요. 그렇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니면 나는 그냥 홀가분하게 가볍게 가고 싶다 하시는 분도 그냥 오셔도 됩니다.

저희가 책 읽는 서울 광장에 5000권, 광화문 책마당에 5000권 그리고 책 읽는 맑은 냇가에 2000권의 신간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니 가볍게 몸만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아무래도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이 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은데요. 당부 한마디 해주시죠.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공간은 저희 서울 도서관이 조성을 했지만 사실 운영은 저희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실은 대출해도 어떤 절차와 없이 열린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방문하신 외국인께서 어떻게 이렇게 책이 그냥 널려있는데 분실도 적고 이렇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지 너무 놀라셨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인데요.

저희는 이렇게 세계 최초의 도서관을 여러분과 함께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 함께 같이 만들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면 이렇게 야외 도서관에서 독서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야외도서관 #책읽는_서울광장 #광화문_책마당 #청계천_책읽는_맑은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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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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