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만 금 5개 포부 '항저우 3관왕' 임시현 "전체 목표가 5개인지 몰랐어요"

조용운 기자 2024. 4. 18.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체육회 목표가 5개인지 몰랐어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20, 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엉뚱발랄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풀었다.

임시현은 지난 1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격려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양궁 대표 선발전 1위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 대한양궁연맹

[스포티비뉴스=진천, 조용운 기자] "저는 체육회 목표가 5개인지 몰랐어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20, 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엉뚱발랄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풀었다.

임시현은 지난 1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격려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리에서 펼칠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레이스에 양궁은 빠질 수 없는 효자종목이다. 더구나 여자 단체전의 경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10회 연속 단체전 세계 정상의 대업에 임시현이 에이스로 나선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단숨에 여자 양궁 간판으로 떠오른 임시현은 치열하기로 소문한 국가대표 선발전도 당당히 1위로 통과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1~3차에 걸친 선발전으로 추린 8명이 또 최종 1~2차 평가전을 치른 가운데 임시현은 최종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보너스 배점을 더해 최종까지 만점을 유지하며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올림픽 3관왕으로 이을 차례다. 임시현은 "누구나 올라가고 싶은 자리에 올라선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했던 것처럼 파리 올림픽도 못지않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했다. 가장 우선 순위에 두는 건 역시 여자 단체전. 임시현은 "확실하게 잡고 가는 건 단체전 금메달"이라며 "선배들이 잘 가꿔놓은 길이 끊기지 않게 할 것"이라고 10연패를 조준했다.

아직 더 보완할 대목이 있다. 임시현은 "아직 단체전 멤버끼리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기술적으로도 더 준비를 해야 한다"며 "10연패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선발전을 통해 정당하게 뽑힌 선수들이라 열심히 하면 메달을 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임시현이 자신있게 앞장설수록 양궁에서 확보할 금메달은 늘어날 전망이다. 양궁 대표팀도 최대 5개를 목표로 한다. 그런데 D-100을 맞아 대한체육회가 산출한 전체 선수단의 희망 금메달은 5개에 불과하다. 이를 들은 임시현은 "체육회가 잡은 목표가 5개인지 몰랐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해맑게 웃었다.

아무래도 난이도가 한층 오른 올림픽 준비여선지 "아시안게임 때보다는 멘털 관리에 차이를 느낀다"는 말로 조금은 더 진중하게 접근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래도 믿는 부분은 있다. 임시현은 "나 자신을 믿는다"라는 말로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임시현이 선수단 대표로 단상에 올랐다. ⓒ 연합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