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3개’ 맨시티 8강 탈락, 레알에 승부차기 패배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시티가 승부차기 끝에 레알에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맨시티는 2차전에서도 전후반 90분을 1-1 무승부로 마치면서 연장전에 나섰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연속 실축이 나오면서 4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전반 12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레알이 앞섰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가 공격진에 제대로 전달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 안 오른편에서 크로스를 보냈고 문전에 자리한 호드리구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파상공세를 펼친 맨시티는 후반 31분이 돼서야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제레미 도쿠가 돌파 후 보낸 땅볼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렀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를 마무리했다.

두 팀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30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레알은 1번 키커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맨시티의 2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 3번 키커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이 연이어 막혔다. 맨시티가 레알을 꺾지 못했다.(사진=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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