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역대 기록으로 보는 관전포인트…고진영·넬리코다·전인지·리디아고·김아림·릴리아부·양희영 등

하유선 기자 2024. 4. 18. 08: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전인지, 고진영, 김아림 프로. 릴리아 부, 넬리 코다, 리디아 고.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에 진행될 5개 메이저 대회 중 첫 번째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이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에서 펼쳐진다.



 



전년 대비 10만달러 늘어난 총상금 520만달러가 걸렸고, 우승상금도 지난해 76만5,000달러에서 78만달러로 증액됐다. 



 



총 132명이 출전해 36홀 후 상위 65위(타이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컷 탈락한 선수들은 1만달러를 받게 된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는 1983년부터 메이저로 격상되었고, 타이틀 스폰서가 바뀔 때마다 다양한 대회명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53번째 개최되는 대회이며, 2022년 셰브론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세 번째다. 셰브론은 2029년까지 대회 타이틀 스폰서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다.



 



 



2년 연속 개최되는 코스의 대대적인 개조



올해 5대 메이저 대회 중 US여자오픈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AIG 여자오픈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셰브론 챔피언십이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889야드)에서는 열리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칼턴우즈 클럽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2001년 개장한 니클라우스 코스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텍사스주의 베스트 신설 프라이빗 코스'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살아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2014년에 본인이 설계한 톱18 코스 디자인으로 꼽기도 했다.



 



앞서 이 대회는 지난 1988년부터 2022년까지 51번의 대회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 경기 이후 니클라우스 코스는 18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보수 작업에는 코스의 새로운 관개 시스템 외에도 모래로 덮인 페어웨이, 새로 만들어진 벙커가 그린에 더 가깝게 배치됐으며, 모든 그린이 USGA 사양 및 표준에 맞게 재구성되었다.



 



'셰브론 챌린지'는 17번홀에서 2년째 진행된다. 선수들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1만달러, 첫 홀인원 때는 100만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2023년 경기 중 17번홀에서 전인지가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 역대 18홀 최소타는 62타로, 로레나 오초아(2006), 리디아 고(2021)가 차례로 작성했다.



36홀 최소타는 132타로, 2018년에 박성현과 페르닐라 린드베리 2명이 써냈다.



54홀 최소타는 2022년 제니퍼 컵초가 만든 200타다. 그리고 72홀 최소타는 1999년 도티 페퍼가 기록한 279타다.



 



더 클럽 앳 칼턴우즈(니클라우스 코스)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의 최소타 기록은 18홀의 경우 김아림(2023년 2라운드)과 양희영(2023년 3라운드)이 순서대로 써낸 65타다. 김아림은 내친김에 지난해 36홀 최소타인 136타도 작성했다.



54홀 최소타는 206타로, 앨리슨 코푸즈와 엔젤 인(2023년)이 만들었다. 72홀 최소타는 278타로, 연장전을 벌인 릴리아 부와 엔젤 인(2023년)이 기록했다.



 



 



주요 출전 선수들



출전 선수 132명 중 본 대회 역대 챔피언 11명이 참가해 추가 우승을 노린다. 릴리아 부(2023년 우승), 제니퍼 컵초(2022년), 패티 타바타나킷(2021), 고진영(2019), 페르닐라 린드베리(2018), 유소연(2017), 리디아 고(2016), 브리트니 린시컴(2009, 2015), 렉시 톰슨(2014), 스테이시 루이스(2011), 청야니(2010).



 



릴리아 부는 더 클럽 앳 칼턴우즈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엔젤 인(미국)을 상대로 버디로 꺾었다. 메이저 우승에 힘입어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도 등극했다.



브리트니 린시컴은 참가하는 역대 챔피언들 중에서 유일하게 2번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에 나오지 않았던 청야니는 올해 처음 더 클럽 앳 칼턴우즈를 밟는다.



 



LPGA 명예의 전당 입성(27점)을 위해 단 1점을 남기고 있는 2016년 챔피언 리디아 고는 올해 초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현재 26점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챔피언인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LPGA 투어에서 공식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세계여자골프랭킹 톱40 중 38명이 참가한다. 빠진 2명은 이예원(세계33), 황유민(세계40위) 등 LPGA 투어 멤버가 아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를 필두로 2위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5위 이민지(호주), 6위 고진영(28), 7위 찰리 헐(잉글랜드), 8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9위 김효주(28), 10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김효주를 제치고 최저평균타수상을 받았던 아타야 티띠꾼은 올해 처음 대회에 나온다. 2023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이후 부상 때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4년 LPGA 투어 우승자 5명 모두 출격한다. 한나 그린(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리디아 고(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넬리 코르다(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패티 타바타나킷(혼다 LPGA 타일랜드), 베일리 타디(블루베이 LPGA)는 시즌 추가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 26명 중 12명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를 비롯해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이상 한국), 이나미 모네,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 등이다.



 



현재 텍사스 거주하는 선수로는 고진영, 전인지, 김세영, 이미향, 이정은6, 이민지, 셀린 부티에, 마틸다 카스트렌, 스테이시 루이스, 가비 로페즈, 노예림, 사소 유카, 알바네 발렌주엘라, 린지 위버-라이트가 있다.



텍사스에서 태어난 후 지금까지 거주하는 선수는 샤이엔 나이트와 안젤라 스탠퍼드다. 



또한 안젤라 스탠퍼드와 리젯 살라스 2명은 스폰서 초청을 받았다.



 



출전 아마추어 선수로는 엘라 아나코나(R&A, ANNIKA 재단에서 수여하는 2023년 여자 아마추어 라틴 아메리카 챔피언십 우승자), 재스민 구, 메간 쇼필(2023년 미국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야나 윌슨, 로티 우드(2024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우승자), 우춘웨이(2024년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우승자).



 



아울러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28), 김세영(31), 유소연(33), 전인지(29), 이정은6(27), 김효주(28), 신지애(35), 방신실(19), 김아림(28), 지은희(37), 최혜진(24), 안나린(28), 양희영(34), 신지은(31), 유해란(23), 이미향(31), 성유진(23), 임진희(25), 이소미(25), 박희영(36) 20명이 참가해 시즌 첫 우승 합작에 도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