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어려운 존재"…학부모 62% '비대면 상담 선호'

권혁진 기자 2024. 4. 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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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담임교사와 상담 시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702명 대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43.6%가 전화 상담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자녀 학교에서 수시 상담을 실시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7.7%는 올해 학부모 상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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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상담 선호하는 학부모는 37.7%
윤선생, 학부모 702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뉴시스]학부모 10명 중 6명 '교사와 비대면 상담 선호'.(사진=윤선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담임교사와 상담 시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702명 대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43.6%가 전화 상담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하이톡, 카카오톡 등 알림장 앱 또는 메신저 상담이 13.4%를 차지했고, 온라인 화상 상담은 4.0%를 기록했다.

이메일(1.3%)을 포함한 비대면 방식 상담 응답자들의 수를 모두 합치면 그 비율이 62.3%에 달한다. 반면 학급에서 직접 교사와 만나는 대면 상담을 원한다는 학부모의 비율은 37.7%에 그쳤다.

윤선생 관계자는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현상은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이 많은 영향도 있지만, 대면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성향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담임 선생님과 가장 상담하고 싶은 주제로는 50.4%가 '자녀의 성적, 학업성취도'를 꼽았다. '자녀의 교우관계'가 23.5%로 뒤를 이었고, '자녀의 소질, 적성'(18.5%), '자녀의 생활습관'(4.1%)이 3,4위에 랭크됐다.

적절한 상담횟수로는 67.2%가 학기당 한 번씩에 해당하는 연 2회를 택했다. 연 1회 이하는 19.4%로 나타났고, 연 3회와 연 4회도 각각 6.7%, 5.8%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 자녀 학교의 학부모 상담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정해진 상담 주간에 이뤄지는 정기 상담(58.8%)이 필요 시 학부모가 신청하는 수시 상담(37.7%)보다 21.1%p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사의 교권 보호와 학부모 편의를 고려해 수시 상담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 기간을 지정하는 정기 상담이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

자녀 학교에서 수시 상담을 실시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7.7%는 올해 학부모 상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계획 중인 상담 시기는 1학기 중반 무렵인 5~6월(34.5%)이 가장 많았다. 1학기 말(7~8월)과 2학기 초(9월)가 25.7%로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1학기 초(3~4월)는 20.4%에 머물렀다. 이는 학부모들이 담임교사가 어느 정도 자녀에 대한 파악을 마친 후 상담 받기를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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