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연극배우, 연습 중 뇌사…3명 살리고 '하늘의 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연극배우 주선옥(38)씨가 장기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주씨는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주씨 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지만,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연극배우 주선옥(38)씨가 장기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주씨는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주씨의 가족은 평소 주씨가 밝힌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한다.
주씨 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지만,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주씨는 좌·우 신장, 간장, 폐장, 심장, 안구를 기증해 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주씨의 지인들은 그가 마지막까지 실천한 선행을 보며 생전 유쾌하고 베풀기를 좋아했던 성품을 떠올렸다.
연극 외길을 걸어온 주씨는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기독교 영화 촬영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쟁여놓고 먹을래요"…명동서 포착된 일본인, 손에 든 게
- "100년 후 일본 도시, 시뮬레이션 해보니…" 충격 예측 [김일규의 재팬워치]
- 2억 들여 만들었는데…흉물 된 '한강 괴물' 10년 만에 철거
- "코스피 투자하면 바보"…해외로 떠나는 동학개미들
- 2020년 최초 분양가 공급…과천서 '6억 로또' 3장 나온다
- 김준호 "김지민, 결혼하자"…이번엔 프러포즈 성공할까
- '강남 건물주' 황정민, '80억 잭팟' 터졌다…7년 만에 '껑충'
- "아직 60세인데…" 6번째 남우주연상 양조위에 은퇴 요구 논란
- "치매 母 간병" 선처 호소한 '음주운전' 이루…집유 확정
- 변호사 실수 한 번에 이혼처리 된 영국 부부…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