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에게 희소식…한국기업이 개발한 ‘이것’ 세계가 주목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4. 4. 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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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뛰어난 천연원료 연구결과를 발표해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17일 한국콜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인 고삼뿌리 추출물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삼뿌리 추출물을 활용한 고급 탈모 화장품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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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뿌리로 탈모 완화
한국콜마 최초 개발
세계모발학회서 발표
고급화장품 제조에 활용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뛰어난 천연원료 연구결과를 발표해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17일 한국콜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인 고삼뿌리 추출물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세계모발연구학회는 전 세계 두피 모발과 탈모 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고삼은 콩과에 속하는 국내 자생식물로 기존에는 소화기능 개선, 항염증, 항암 등에 주로 쓰였다. 고삼이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한국콜마는 고삼뿌리 추출물이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미세먼지성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도 발견했다. 천연소재기 때문에 합성소재의 탈모 제품 성분과 비교해 피부 자극이 적은 장점이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삼뿌리 추출물을 활용한 고급 탈모 화장품을 개발한다. 성인 남녀뿐만 아니라 피부 자극에 민감한 임산부, 영유아를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탈모 제품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고급 탈모 화장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삼뿌리 추출물을 비롯해 다양한 탈모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매년 성장하는 국내 탈모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인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표적인 유해균을 억제하는 원료를 개발해 국제학술대회인 세계피부과학회(WCD)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 유무와 장·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 역시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다. 당시 한국콜마는 안드로겐성 탈모가 진행되면서 특정 환경에서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이 형성되며 군집 내 대표적인 탈모 유해균인 혐기성균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혐기성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오일 성분 2종을 개발해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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