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존슨 없이도 분전한 라건아, 27점 13리바운드에도 웃지 못하다

박종호 2024. 4.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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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의 활약에도 KCC는 경기에서 패했다.

 라건아는 경기 초반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라건아의 활약에도 KCC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라건아를 포함한 KCC는 힘을 내지 못했고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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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의 활약에도 KCC는 경기에서 패했다.

부산 KCC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주 DB를 만나 71-80로 패했다.

KCC는 비시즌 최준용(200cm, F)과 이호현(184cm, G)을 영입하며 슈퍼팀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슈퍼팀의 위용을 선보이지 못했다.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달랐다.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난적 서울 SK를 스윕하며 4강에 올랐다. 라건아(200cm, C)가 공수에서 괴력을 선보였다. KBL 최고의 외국인인 자밀 워니(200cm, C)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다. 벤치에서 나온 알리제 존슨(206cm, F)도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두 선수의 영향력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라건아가 34점 19리바운드로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존슨은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경기 출전 시간이 단 5분 20초에 불과했다.

존슨의 부상은 2차전에도 영향을 줬다. 존슨은 2차전을 결장했다. 라건아와 국내 선수들의 비중은 매우 커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오늘은 총력전이다. 중요한 경기다. 존슨이 빠졌지만, 잘해야 한다”라며 존슨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존슨이 빠진 상황, 라건아는 팀을 이끌어야 했다. 엄청난 책임감을 선보이며 37분을 소화했다. 상대의 높은 수비에도 굴하지 않았다. 

라건아는 경기 초반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상대의 도움 수비에 막히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라건아가 공을 잡으면 두 세 명의 선수가 같이 수비했다. 리바운드는 많이 잡았지만, 득점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 1쿼터 총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시도한 슈팅도 3개에 불과했다. 라건아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패스를 전달했지만,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혔다.

1쿼터 다소 잠잠했던 라건아는 상대 수비에 적응했다. 도움 수비가 오면 빠른 타이밍에 패스를 전달. 트렌지션 득점에 참여하며 쉬운 득점을 올렸다. 골밑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슈팅까지 시도했다. 2쿼터와 다르게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혼자 10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라건아의 활약에도 KCC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KCC는 36-42로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 초반부터 강하게 나갔다. 장점인 트렌지션 공격을 전개.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전반 20분을 뛰었음에도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쿼터 시작 5분 만에 혼자 12점을 몰아쳤다. 이후 2점을 추가한 라건아는 3쿼터에만 14점을 기록했다.

KCC는 59-6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접전 상황에서 라건아는 계속 뛰어야 했다. 리바운드도 잡았고 트렌지션 공격에도 참여했다. 스크린과 패스를 통해 팀 공격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에 실패했다. 또, 로슨 수비에 실패했다. 그러자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KCC는 0-8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에도 득점이 필요했지만, KCC는 상대 수비에 묶였다. 라건아 역시 DB의 높은 벽을 뚫지 못하며 4쿼터 무득점이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라건아를 포함한 KCC는 힘을 내지 못했고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라건아는 37분 51초를 소화했다. 승부가 결정 난 시점인 2분 9초를 제외하고 코트를 지켰다. 상대의 강한 수비에도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라건아의 분전을 빛바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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