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일촉즉발' 속 헤즈볼라와 대리전…EU "이란 제재 확대"
【 앵커멘트 】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18명이 다쳤습니다. 사령관 등 3명을 이스라엘이 사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대리전 양상을 보이는 걸까요?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이란 제재 확대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레바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해 군인을 포함해 18명이 다쳤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지휘관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후세인 자시 / 헤즈볼라 의원 - "이스라엘은 지난 범죄들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처벌받을 때가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헤즈볼라 군사 시설과 드론 발사 시설 여러 곳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대신 친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에 보복을 가하고,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서면서 이란과의 갈등이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등 다른 세력과 함께하지만 우리는 모든 전장에서 승리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EU 정상들은 이란 무기와 혁명수비대 고위 인사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EU는 이미 이란을 제재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가능한지 계속해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에 더해 EU 정상들은 이스라엘에 대규모 재반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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