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한발짝 더 멀어진 금리인하… 나스닥 1.15%↓

이지운 기자 2024. 4. 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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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축소로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떨어진 502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에 거래를 마쳤다.

내셔널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금리 상승, 연준의 매파적 성향, 인플레이션에 대한 좌절감이 결합돼 일시적으로 약세장이 형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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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축소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내린 3만7753.3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떨어진 502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힘을 실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 경제 동향 의견을 취합해 이날 발표한 보고서인 3월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전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가운데 10개 지역이 지난 2월 베이지북 발간 후 경제가 소폭 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2곳의 관할지역은 변함이 없다고 봤다.

이는 지난 2월 동향 조사에서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보다 2개 지역이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고 인플레이션 수준이 연준의 목표치에 못 미치면서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3.9% 급락한 가운데 메타(-1.1%), 애플(-0.8%), 마이크로소프트(-0.7%)도 이날 각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보다 적은 손실과 매출 호조로 17.45% 상승했다.

내셔널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금리 상승, 연준의 매파적 성향, 인플레이션에 대한 좌절감이 결합돼 일시적으로 약세장이 형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전략가는 "지난 5개월간의 시장보다 (현재 시장이) 좀 더 조심스러운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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