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몰라도 돼” vs “돈 아깝다” 가족여행 금지어 10계명…혹시 나도?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4. 4. 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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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몰라도 돼." "돈 아깝다."

가족여행 10계명 공개와 함께 최대 10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연다.

황도희 여기어때 브랜드익스피리언스플래닝2팀장은 "모처럼만의 가족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한 10계명 영상과 여행비 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여행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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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몰라도 돼.” “돈 아깝다.”

해외여행지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얘기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을 온 이들 사이에서 스스럼없이 던지다 보니 간혹 언쟁으로까지 번진다. 과연 우리의 가족여행은 이대로 괜찮을까.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흥미로운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이름하야 ‘가족여행 10계명’이다. 여기어때는 최대 100만 원의 여행 지원금을 건 ‘가족여행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평화로운 가족여행을 응원하는 영상을 기획했다.

사진 = 여기어때 유튜브 캡쳐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먼저 ‘부모님 여행 10계명’은 해외여행 시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님이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주제를 다뤘다. 한때 SNS 채널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모님 여행 10계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부모님 여행 10계명은 그 자체로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돼 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아직 멀었냐” “음식이 달다” “돈 아깝다” 등의 단골 멘트를 금지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포함했다.

여기어때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역발상 버전으로 ‘자식들의 금지어 10계명’ 영상이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듣지 않았으면 하는 10가지 말을 엄선했다. “다시는 같이 여행 안올거야” “엄마는 몰라도 돼” “사진 다시 찍어줘” 등 중장년층의 서러움을 유쾌한 10계명으로 풀었다.

가족여행 10계명 공개와 함께 최대 10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연다. 다음 달 26일까지 개인 SNS에 가족여행 사진을 업로드하면 내부 심사를 통해 1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여기어때 숙박권을 선물한다.

총 100명에게는 여기어때 5만 원 쿠폰을 준다. 국내외 여행지 어디든 가족과 함께한 사진이 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여기어때 앱에서는 가족여행 10계명을 다짐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0만 원 상당의 항공+숙소 상품도 제공한다.

황도희 여기어때 브랜드익스피리언스플래닝2팀장은 “모처럼만의 가족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한 10계명 영상과 여행비 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여행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여기어때
다음은 평화로운 가족여행을 위한 ‘자식 10계명’과 ‘부모 10계명’.

◆ ‘자식 10계명’

똑같은 거 물어본다고 짜증내기 금지

사진 다시 찍어줘 금지

외출 준비 1시간 이상 금지

하루 종일 휴대폰 하기 금지

맛집 줄서기 30분 이상 금지

음식 사진 다 찍은 다음 먹기 금지

조금만 더 가면 돼 금지

못 알아 듣는 줄임말 금지

다시는 같이 여행 안올거야 금지

엄마는 몰라도 돼 금지

◆ 부모 10계명

아직 멀었냐 금지

음식이 달다 금지

음식이 짜다 금지

겨우 이거 보러 왔냐 금지

조식 이게 다냐 금지

돈 아깝다 금지

이 돈이면 집에서 해 먹는 게 낫다 금지

이거 무슨 맛으로 먹냐 금지

이거 한국 돈으로 얼마냐 금지

물이 제일 맛있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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