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그 많던 총선 현수막 어디로' 재활용 공장엔 한 장도 안와

2024. 4. 18. 06: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그 많던 총선 현수막, 재활용 공장엔 한 장도 오지 않았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버려진 폐현수막을 분해해 섬유 패널로 만드는 방법이 5년 전부터 상용화됐는데요.

그러나 폐현수막 대부분은 재활용업체가 아닌 소각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현수막의 무게는 1557톤, 같은 해 대선에서는 1110톤, 2020년 총선에서는 1739톤이었는데요.

정작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은 20%대에 그쳐, 정당과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관행대로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자원 순환의 중간 단계인 수거, 분류, 이송의 과정이 체계화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는데요.

정부에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아직 많지 않은데다 업체와의 네트워킹도 원활하지 않아 효과가 미미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봄 소풍 시기가 다가왔지만, 체험학습을 '보이콧'하거나 최소화하는 초등학교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과 각종 민원을 떠안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인데요.

지난해, 체험학습에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이른바 '노란 버스' 논란과, 서이초 사건 발생 이후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 됐습니다.

실제로 체험학습에서 안전사고가 나면서 교사들이 법정에 가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제로 지난 2022년 강원 속초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로 인솔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고학년만 체험학습을 가거나, 체험학습을 두고 교사와 교장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교원배상책임보험과 소송 전후 지원을 확대해 교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초저가 공습에도 온라인 중고거래를 찾은 이용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기사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의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작년 말 1900만명에서 올해 3개월 연속 200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알리와 테무 이용자 800여만 명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지출을 줄이려는 2030세대의 이른바 '짠테크' 열풍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중국e커머스가 새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산에 대한 불신 등으로 품질이 보장된 중고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도 '당근'의 인기 요인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 응답자는 27.6%로 3년 전 조사보다 9.4%포인트 늘었고요.

같은 답을 한 30대 미만도 15.7%로 6.8%포인트 늘었습니다.

반면 '자녀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10% 포인트 이상 줄었는데요.

이를 두고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다양한 저출산 대책이 알려지면서 청년층의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면,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47.4%, 결혼 후 비출산에 동의하는 비율도 34.6%로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결혼과 출산에 대해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 되면서, 저출생 추세가 크게 바뀌기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신문입니다.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지역 중증장애인들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기사입니다.

부산 지역의 중증장애인은 6만 6천여 명에 이르는데요.

이들을 진료할 치과 의사는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에 총 5명뿐입니다.

중증장애인은 진료하는 동안 환자의 몸을 고정하기 위해 여러 명의 직원이 투입되어야 하고, 마취과 의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진료 일정이 6개월까지 미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부산참여연대 등 9개 단체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시립 장애인 치과 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0323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