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칸·‘범도4’ 베를린…영화제서도 통한 시리즈 영화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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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즈 영화들이 잇달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베테랑2'와 '범죄도시4'는 베니스와 함께 전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최초로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도 '베테랑2'의 칸 초청에 주목하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고 시체스 장르영화에서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전작은 마이클 만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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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완성도 다 잡은 한국 시리즈 영화, 국제영화제에서도 작품성 인정
베테랑2, 한국영화 유일하게 초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까지 거론
범죄도시4, 베를린 영화제서 주목
개봉 일주일 앞두고 예매율 65%
‘베테랑2’ 글로벌 포스터(왼쪽), ‘범죄도시4’ 글로벌 포스터. 사진제공|CJ ENM·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한국 시리즈 영화들이 잇달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베테랑2’와 ‘범죄도시4’는 베니스와 함께 전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최초로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리즈 영화를 향한 편견을 깨며 재미는 물론, 작품성과 완성도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베테랑2’, 칸 가는 유일한 한국영화

2015년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9년 만 속편인 ‘베테랑2’는 5월 15일 개막하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아 완성도 높은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최초 상영된다.

베테랑 형사(황정민)와 강력범죄수사대의 막내 형사(정해인)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칸의 여왕’ 전도연의 ‘리볼버’, 수지·탕웨이 등이 주연한 ‘원더랜드’ 등 칸 진출을 노렸던 경쟁작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초청돼 눈길을 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도 ‘베테랑2’의 칸 초청에 주목하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고 시체스 장르영화에서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전작은 마이클 만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2005년 감독 주간에 초청됐던 ‘주먹이 운다’ 이후 19년 만에 다시 칸을 찾는 류 감독은 “각별한 영화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일 날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 베를린에서도 통한 마동석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는 24 일 개봉에 앞서 2월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돼 글로벌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영화가 소개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단일 작품이 아닌 시리즈 영화가 소개된 건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 케이(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 등에 출연한 마동석을 대표하는 시리즈로서 먼저 주목 받았다. 미국 스크린 데일리도 영화제 상영 이후 마동석의 주연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마동석의 독특한 매력을 십분 활용한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 마석도 형사는 마동석의 스크린 페르소나”라고 보도했다.

이렇듯 일찍부터 영화제에서 재미를 인정받은 영화는 개봉 일주일 전부터 65 %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022년 2편과 지난해 3편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돌파’ 대기록을 쓸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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